1년전 설명절 베트남 처가댁 다녀온 후기
1년전 아내와 함께 베트남 처가에 다녀왓다. 결혼후 1년뒤에 가는거라 아내가 많이 설레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 타국에 시집와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하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래서 이번에 베트남으로 설명절을 보내러 갔다.
처가에서는 우리가 간다고 하니 많이 좋아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준비하신다고 하셨다.
4시간 30분을 비행기를 타려니 조금 긴장도 된다. (비행기는 탈때마다 긴장된다 ㅠㅠ )
베트남에 도착하니 공항에 장모님과 처제들이 마중을 나왔다.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처가댁으로 가는길에 한 가게에서 쌀국수를 먹었는데 숯불에 구운 고기를 국수에 넣어서 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워낙 가리지 않고 먹는 나지만 이제껏 먹은 국수보다 훨씬 맛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매일 가보고 싶은 곳이다.
처가댁에 도착하여 집안을 보니 과일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설명절에 베트남에서는 명절에 과일 나무를 제사에 쓴다고 한다.
설명절 기간 아내와 함께 처가 어르신들께 한분한분 찾아뵈며 인사를 드리고 덕담도 많이 해주셨다.
난 아내에게 매 해마다 명절에는 처가에 오는 것이 어떻겠냐 물어보니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나중애는 우리 부모님을 먼저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여서 내심 기분도 좋고 아내가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다.
명절기간 동안 처가댁 식구들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내년에는 부모님도 같이 모시고 와서 더 재미있는 설명절을 보낼것을 마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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